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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유명 연예인들 NMC 떳다"

이창진
발행날짜: 2008-10-25 06:44:30

안성기·최백호 등 미술품 전시…“초췌한 의사 인상적”

탤런트 김혜정씨는 자신의 작품 앞에서 모든 의사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유명 중견 연예인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미술작품 세계를 뽐내는 깜짝 이벤트가 의료기관에서 펼쳐졌다.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24일 오후 원내 연구동(구 간호대학) 2층에서 간부진과 영화배우, 가수, 개그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50주년 기념 ‘NMC 미술관 개관전’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연예인은 영화배우 안성기·강석우씨, 가수 최백호·남궁옥분씨, 탤런트 김애경·김혜정·박세준씨, 개그맨 임혁필씨, 아나운서 오영실씨 등으로 총 30여점이다.

안성기씨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을 형상화한 작품을, 강석우씨는 ‘파란하늘’을 주제로 다양한 이미지의 하늘을, 김애경씨는 밝고 고품스러운 자화상을 담은 ‘Tomorrow is another day' 등을 선보였다.

또한 최백호씨의 제부도의 해안가를 새로운 시각에서 묘사한 ‘제부도’와 김혜정씨의 과일의 풍성한 모습을 담은 ‘가을의 정취’ 그리고 육아 모습을 재미있는 만화로 표현한 임혁필씨의 ‘Feel so good' 등도 참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곡 ‘낭만에 대하여’ 등 중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최백호씨는 이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어릴 적 꿈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였는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잊고 지냈었다”면서 “과거의 꿈을 북돋아준 의료원 허원실 치과과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미술관 초청의 고마움을 표했다.

‘전원일기’ 복길이 엄마역으로 친근한 김혜정씨는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시절 사생대회를 나갈 만큼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하고 “6개월 전부터 아크릴화를 시작해 아직 부족하지만 국립의료원의 요청으로 미술관 개관에 참여하게 됐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의사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김혜정씨는 “의사라면 흰 가운과 환자진료로 초췌한 모습이 가장 인상 깊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사는 이촌동 트리니티 내과와 한양대 내과과장으로 아파서 찾아갈 때마다 친절하게 꼼꼼히 진료해 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작품 공개를 쑥스러워한 임혁필씨는 "개그 무대와 다르다"며 의료기관 미술전시의 소감을 피력했다.
김종흥 부장 "박물관 이미지 변화“


유명인으로 알려진 이들 연예인들의 미술 작품은 개성이 강하면서도 독특한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청주대 서양학과 출신으로 최근 만화서적까지 출간한 개그맨 임혁필씨는 기자의 질문에 “만화라고 하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으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세계가 많다”면서 “연예계 대선배님들과 단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의료원에 감사드린다”며 만화 형식을 빌린 육아일기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기가 아파 의원에 가면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 있고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등 환자를 위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고 전하고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 의사 분들을 뵈면 고맙다는 생각 밖에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종흥 진료교육부장(외과)은 “의료기관의 박물관하면 일반인들이 죽은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어 연예인을 초청한 작품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5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됐지만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가져 내원객과 일반인 모두가 의료원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의료원은 이번 연예인 작가초청 미술관을 11월 21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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