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황리에 마감한 제28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04)에 국내 33개업체가 '한국관'을 구성, 60여개품목 150여종의 제품을 전시한 결과 총 1천7백만불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28일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 이사장 김서곤)에 따르면 중동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코자 KOTRA와 공동주관으로 참가한 한국은 방문한 13,982명의 바이어중 6,991명을 상담했으며 329,170불의 현장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주)휴먼메디텍을 비롯한 33개 업체와 70여명으로 구성된 인력이 파견되었으며 부스규모는 396㎡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에 28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전세계 1,300여개업체가 참여했으며 25,000㎡ 규모에 맞는총 2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이전에 비해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외자사로는 미국(85개사), 영국(105개사), 독일(290개사), 프랑스(42개사), 이태리(69개사), 벨기에(27개사), UAE(103개사), 대만(29개사), 사우디아라비아(15개사) 등 25개국가에서 국가관을 구성하였고, 싱가폴, 터키, 브라질, 스웨덴 등이 처음으로 국가관을 구성, 참가했다.
한국관을 내방한 바이어로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바레인, 카타르, 오만 등 중동지역과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지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지역에서 국산 의료기기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조합 관계자는 금번 전시회기간동안 이라크정부의 의료기기구매 사절대표단이 직접 참관함으로써 전시회 참가사의 수출주문이 쇄도했다"며 이란 지진 등에 따른 의료기기 수요가 증대된 전시회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보건성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표명으로서 한국의 KIMES 2004를 직접 참관,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용구조합은 다년간 금번 전시회를 참가한 경험을 토대로 의료기기 수출업체의 중동시장 및 아프리카시장지역 진출을 확고히 했다며, 더 나아가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의 수출전진기지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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