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개원의 회장들 수난시대…인신공격 등 몸살

이창진
발행날짜: 2008-12-03 12:05:39

산개협 등 임원진 불신임 거론…“과도한 감정노출 힘겹다”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회원들의 높아진 목소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상당수 개원의협의회 집행부가 사업진행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과 시정을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회무 운영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난주 긴급 대의원총회에서 산전 바우처 제도 수용여부를 논의한 산부인과의 경우, 논란 속에 ‘수용’으로 일단락됐으나 회원들의 격앙된 감정과 주장으로 회장단의 회세 정상화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

고광덕 회장은 “이번 문제로 회원들의 유대감을 높이고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회장을 겨냥한 지나친 감정 노출로 힘겨웠다”면서 “대단한 명예직도 아니고 자원봉사 형식으로 일하는 임원진에게 고맙다는 격려는 없고 인터넷을 통한 인신공격으로 사퇴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회장 불신임까지 거론한 회원들의 주장에 서운함을 표했다.

고 회장은 “얻은 것도 있으나 회원의 뜻을 하나로 모아 일을 추진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고 전하고 “일부 강경파의 주장대로 자기 목소리만 높인다면 의료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황은 산부인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주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긴급발언으로 손보사 문제가 제기된 영상의학과 임원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양우진 회장은 “자보 미수금 문제가 이렇게 시급한 상황인지 몰랐다”면서 “안건에도 없던 부분이나 회원들의 요구가 거세 긴급안건으로 채택해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회원들의 심정을 간파하지 못한 부분에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한 개원의협의회의 경우, 학술대회 후 전문지에 보도된 내용을 지적하면서 회장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은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이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각과 개원의협의회 윤해영 회장은 “개원의협의회나 시도의사회 모두 회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먹고 살기도 힘든 현 상황이 임원진의 회무에 대한 불만으로 터져나고는 것 같다”며 개원의 회장단이 겪고 있는 고충을 토로했다.

과거 의협 내부게시판인 플라자를 통한 주장이 사업방향과 차기 회장 선출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제는 개원의협의회 진료과별 홈페이지가 회원들의 새로운 분출구로 등장하는 분위기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