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공천탈락 박시균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12시 10분)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소속의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박시균 의원의 공천 탈락 사실이 확인되면서, 박 의원은 조만간에 성명서를 내고 이번 총선에 같은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시균 의원은 어제(22일) 일부 언론을 통해 의원의 공천 탈락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한 결과, 결국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23일 박시균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공천에 탈락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오늘중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북 영주 지역구에서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투표를 통해 9대1로 의원의 공천탈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신 이 지역의 단수 유력후보로 변호사 출신의 장윤석(54세)씨를 선정했다.
장윤석씨는 신상진 전 의협회장과 마찬가지로 당의 영입제의를 통해 공천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보| 지역구 한나라당원 1만명, "탈당 불사" 성명서 발표(14시 10분)
박시균 의원의 출신 지역구인 경북 영주시 한나라당원 일동이 이번 박시균 의원의 공천 탈락 결정에 대해 반대 성명서를 내고, 공정한 재경선과 재심사를 요구했다.
23일 오후 한나라당 기조국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당원들은 장윤석(54세) 변호사의 영입공천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1만 당원 모두가 탈당할 것임을 선언했다.
당원들은 내우외환에 처한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한 방법은 민주적 상향식 공천뿐이라면서 “과거의 구태를 답습하며 탁상사천, 낙하산사천을 획책하는 당의 모습에서 1만여 당원 일동은 절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이 지역에서 75%의 높은 성과를 거뒀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경쟁력있는 박시균 위원장을 배제하려는 공천심사위의 음모를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공천 재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어 당원들은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1만명의 당원은 전원 탈당 할 것이며, 지역정서를 무시한 잘못된 공천의 처참한 결과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3보|박시균 의원 탈당 성명서 발표(24일)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은 24일 오전 경북 영주 한나라당 지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정대로 탈당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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