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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조직은행 본격 운영 들어가

장종원
발행날짜: 2004-03-04 11:35:44

5~10년 보관가능 ··· 수급안정성·수술범위 학대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3일 '조직은행(Tissue Bank)'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이식을 위한 인체 조직의 적정 수급과 안정성이 도모되고 이식수술 범위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조직은행은 뼈·심장판막·혈관 등 3가지의 조직을 생체나 사체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채취, 저장, 처리, 보관,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뼈는 영하 70℃ 이하에서 냉동보관이 가능한 초저온냉동고에서 5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심장판막과 혈관은 영하 150℃ 이하의 극초저온저장고에서 최대 10년 동안 보관 관리를 할 수 있는 특수시설을 갖췄다.

이번 조직은행 설립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식약청 지침에 맞춰 지난달 24일 식약청에 인체조직이식재 안전관리기관 지정을 위한 평가를 요청해 개설하게 됐다.

조직이식은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유용하며 이런 조직이 없을 경우 해당 이식수술을 시행할 수 없을 정도로 동종조직의 이식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조직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무관심으로 이식에 필요한 구조적 동종골(骨)과 조직 대부분을 고가의 수입 조직이식재에 의존하거나 환자 몸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자가이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구체적인 관련법 부재로 인해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기증되는 조직의 체계적, 효과적인 관리가 되지 못한채 이식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기존에 운영하던 공간, 장비, 인원 등은 안전관리기관 기준에 크게 모자라는 실정이다.

현재 이식기술의 발달로 각종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그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나 기존에 운영되어 온 조직은행의 경우 법적인 시설기준과 서류기준이 미흡하여 안정성과 질적인 문제점이 지적되곤 했다. 이에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반 확보를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석구 센터장은 "조직은행 개소를 통해 인체조직의 적절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함과 동시에 질 좋은 조직을 제공해 이식 의료기술의 발전여건을 마련해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덧붙여 "향후 안전관리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 이식조직에 대한 법적인 안정성 확보는 물론 기존 수입 조직이식재 대신 국내 이식조직으로 대체함으로써 비용절감과 이식수술 범위 확대를 꾀해 궁극적으로 국내 진료수준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조직은행 개소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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