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을 고용량으로 사용하면 심장발작, 우회수술, 흉통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크리스토퍼 캐논 박사와 연구진은 8개국 349개의 의료기관에서 불안정 흉통 및 심장발작으로 입원한 4,162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임상대상자는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을 표준용량보다 2배로 투여하거나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을 표준용량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아토바스타틴 고용량 투여군은 LDL 콜레스테롤이 62mg/dl로 떨어진 반면 프라바스타틴 표준용량 투여군은 95mg/dl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토바스타틴 투여군은 흉통, 심장발작, 우회수술 위험이 프라바스타틴 투여군에 비해 16% 낮았다.
캐논 박사는 “LDL을 100mg/dl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스타틴 요법이 사망과 심장발작 위험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이번 연구에서 LDL을 추가적으로 더 떨어뜨릴 필요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고용량 요법이 치료지침으로 권고되는 경우 의료비용 급상승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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