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대사성 증후군 환자에 있어 타 제제보다 죽종형성성 이상지혈증(atherogenic dyslipidaemia: 동맥경화를 형성하는 이상지혈증)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제53회 미국심장학회(ACC) 연례과학회의에서 발표된 스텔라(STELLAR) 임상결과에 의하면 크레스토가 LDL 콜레스테롤과 non-H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스텔라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대사성증후군의 다섯 가지 위험요인 중 세 가지 이상의 위험요인을 보유하고,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811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가 LDL 콜레스테롤과 죽종을 형성하는 지질을 강하시키는 데 있어 다른 스타틴제제보다 그 효능이 우수했다.
크레스토 10mg ~ 40mg이 LDL 콜레스테롤을 44%~55% 정도 저하시켰는데 비해 아토르바스타틴(10~80mg)이 37~50%, 심바스타틴(10~80mg)이 28~47%, 프라바스타틴(10~40mg)이 20~29%의 저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크레스토 10-40mg는 non-HDL 콜레스테롤로 표현되는 모든 죽종형성성 지질수치도 40-52% 정도 감소시켜 아토르바스타틴10-80mg(34-46%), 심바스타틴10-80mg(26-42%), 프라바스타틴10-40mg(19-27%)에 비해 효과가 뛰어났다.
스텔라(STELLAR) 연구의 책임 연구자 중 한명인 프라카쉬 디드와니아 박사는 "대사성증후군의 증가는 곧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생활방식의 개선을 통한 치료방법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사성증후군 환자의 경우 죽종형성성 이상지혈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번 분석 결과가 고무적인 것은, 크레스토가 대사성증후군의 비정상적인 지질수치를 매우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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