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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을 잡아라" 한국 의료관광 '러시'

조현주
발행날짜: 2003-07-03 07:01:53

환자 국내 의료진 선호...성형 등 인기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국내 의료관광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중국 상해에서 건너온 Y모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을 닮기 위해 강남 압구정의 J모 성형외과를 찾아 성형수술을 마치고 돌아갔다.

병원 관계자는 “성형수술은 중국 현지에서도 가능하지만 우리나라까지 건너오는 중국인들을 보면 국내 의료기술 수준에 대한 그들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선진의학부문에서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앞선 의료기술이 중국인들의 발길을 국내로 잡아 끌고 있다.

중국인 환자의 국내 유치를 주업무로 하는 회사도 생겨났다.

메디프렌드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사의 해외사업부를 중국 현지에 신설하고 한류열풍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나 현지에 진출해 있는 의료진에 대한 높은 신뢰 등으로 중국인들이 국내 의료관광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간 중국 환자 역시 이 회사가 나서 협력병원과 연계해, 사전 문진과 사진 등을 발송한데 이어 몇 차례의 상담 후에 해외 환자가 국내 병원을 직접 찾은 사례다.

7월초에는 개별 환자가 아닌 의료고객단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해외 환자의 유치가 의료관련 컨설팅 업체를 통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과 중국 최대 국경일인 10월에는 보다 많은 해외환자들이 국내 병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에 이어 미국 환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200만원 정도의 건강검진비용이 국내에서는 50만원 수준으로 4배 가량 낮다.

이 회사 역시 美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와 함께 틀니, 보철, 보톡스 등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계획 중이며, 협력병원인 강북삼성병원, 경희의료원, 영상의료재단, 한국의학연구소 등과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J모 성형외과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 환자의 유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은 앞으로 수년간 우리 의료서비스 수준과 일정한 격차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더 많은 중국인들이 찾아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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