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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심혈관 이어 소화기센터 개소

안창욱
발행날짜: 2008-12-22 18:38:12

"내년 뇌졸중·척추·장기이식 등 전문 진료 강화"

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은 22일 소화기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병원은 이날 연구동 2층 소화기센터에서 김희수 총장, 건양대병원 하영일 의료원장 등을 비롯한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소화기센터는 기존에 본관 2층에 위치했던 외래 진료실을 옮겨와 보다 넓은 공간에서 진료와 검사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7명의 교수와 1명의 종합검진 교수, 3명의 전임의를 포함해 총 11명의 전문의로 의료진이 구성돼 있으며 진료실(5개), 협진실(1개), 소화기기능검사실, 간탄력도검사실, 캡슐내시경실, 소장내시경을 포함한 상하부 소화기 내시경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부 소화관질환, 하부 소화관질환, 간질환, 췌담도 질환, 소화관 기능장애질환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전문 교수들이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를 진단 및 치료하는 소화기질환에 대한 특수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내시경실과 연계해 진료와 검사, 결과 상담이 하루만에 이루어지는 원스탑 서비스(one-stop service)를 통해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는 방침이다.

강영우 소화기센터장은 “내시경과 비수술적 진단, 치료법이 점차 발전해 나가면서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회복기간이 짧아 앞으로도 이 분야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화기센터는 2009년 4월 12일 소화기센터 개소기념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10일 심혈관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새해에도 뇌졸중센터, 척추센터, 장기이식센터 등을 문을 열고 질환별 특수 전문 진료를 위한 의료진 및 내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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