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세브란스 인턴시험서 본교출신 무더기 탈락

박진규
발행날짜: 2009-02-07 06:36:38

탈락자 38명 중 20명이 연세의대…출신보다 능력위주

세브란스병원이 올해 인턴 모집에서 본교(연세의대) 출신 지원자를 20명이나 탈락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능력위주의 인재 선발과 순혈주의 개선 의지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6일 연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세브란스병원 인턴 지원자 264명 가운데 탈락자는 총 38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20명이 연세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영동세브란스를 비롯한 10개 자병원의 인턴을 통합 모집했는데 1.1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본교 출신 지원자들이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탈락자 수가 많아진 것은 올해부터 출신학교에 관계없이 동등한 잣대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인턴모집에 앞서 공정경쟁 원칙을 분명히 했으며, 이를 위해 심사위원 가운데 일부를 외부에서 초빙해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선발 원칙에 따라 출신에 관계없이 학부와 의사국시 성적에 우선순위를 두고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본교 출신자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탈락해 곤혹스럽고, 역차별 논란이 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이 세브란스병원의 고질적 문제 가운데 하나인 순혈주의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병원 관계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그간 교수사회가 경쟁이 없어 너무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뚜렷한 연구성과를 얻어내고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순혈주의 타파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