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18일 "명품서비스와 진료의 차별화를 통해 최고의 글로벌 명품병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강남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터프한 의료시장으로 꼽힌다"며 "경쟁력을 갖고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이 두가지를 가장 열심히 실행에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품 서비스 실현을 위해 고객이 꼭 필요로 하고 우리 병원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해 집중할 것"이라며 "한 두가지만 잘해도 1등 병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학병원 최초로 모든 방문환자를 대상으로 발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료카드 한 장이면 진료안내에서 차량주차까지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환자들이 대기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정시 진료제'를 정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객이 기대하거나 원하는 서비스를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내부적으로 명품화 할 수 있는 영역을 논의해 몇 가지 서비스 영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는 서비스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진료의 차별화로 강남세브란스병원만의 의료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암전문병원 개원을 통해 중증 갑상선암, 유방암, 다빈치수술법을 이용한 전립선암, 소화기 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척추병원, 심혈관센터, 내분비 당뇨센터 등 기존 전문병원과 센터에 스탭을 많이 보강했다"며 "새로운 맨파워를 바탕으로 진료의 수월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암 이외에 지역에서 취약한 응급진료센터의 기능과 시설확장을 통한 응급환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응급의료 분야에서도 편하고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스탠다드를 위해 JCI 인증을 추진 중"이라며 "잘 진행되면 전문 의료진을 구성해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해외환자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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