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이식술이 새로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안'을 내놓았다.
평가결과를 보면 '소장이식술',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요법',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한 ABO 및 Rh(D) 혈액형 검사',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치료' 등이 신의료기술로 반영된다.
소장이식술의 경우 비가역적인 소장 기능 부전 환자에 있어서 더 이상 정맥 주사 영양 요법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사용되는데, 시행 초기의 합병증이 많이 줄었고 소장이식 후 85% 이상이 정맥주사 영양요법을 중단할 수 있었던 안전하고 유효한 시술이다.
'혈관내 카테터를 이용한 치료목적의 체온조절요법'은 기존의 해열제나 얼음주머니 등을 이용한 방법에 비해 침습적인 시술이나 빠르고 안정적인 목표온도 유도 및 유지가 가능한 요법이라고 평가받았다.
'원주응집기술을 이용한 ABO 및 Rh(D) 혈액형 검사'는 기존수기법과 비교할 때 ABO 및 Rh(D) 혈액형의 확인과 불규칙 항체 선별·동정에 대한 진단정확성이 우수하고, 검사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유효한 검사로 인정받았다.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치료'는 시술 후 기존의 경요도적전립선절제술 및 개복전립선적출술에 유사한 임상적 치료효과를 보이면서도, 시술 후의 카테터 삽입기간 및 재원기간을 기존 치료술보다 단축시켜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기술로 평가됐다.
복지부는 이같은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관련단체의 의견을 받은 후, 고시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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