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일원화 기초조사 연구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한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 한의학 육성정책이 자칫 의료이원화를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대응논리를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의협은 최근 국립한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 정부의 의료이원화 고착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일원화 기초조사 연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연구사업은 의료일원화 추진방안의 당위성, 한약의 독성 문제 등에 대한 대국민 설득 및 홍보방안, 의료일원화가 제도적으로 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경제적인 영향평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의협은 이에 따라 노영무 학술부위원장의 주관으로 학장협의회 등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연구추진체 구성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의료일원화 TF팀을 운영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연구사업 추진체가 의협일 경우 사회에 이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연구 프로젝트에 경제학자와 비의료인을 참여시켜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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