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향후 의사, 간호사의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정원 증원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간호사 부족현상에 대한 대책을 묻는 김광림 의원(한나라당)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활동간호사가 낮은 수준인데, 이는 간호인력 수급의 불균형과 지방병원 근무 기피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 서비스산업 확산에 따라 간호사와 의사의 수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것이 정원을 늘리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어 "복지부, 교과부와 의논해서 대안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 의원은 전국적으로 부족한 간호사가 3만3천명에 달해 지방병원이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병동을 폐쇄하고 있다면서 간호학과 입학정원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