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 함유된 활성 성분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19일 Cancer Prevention Research지에 실렸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만들어진‘폴리페논E(Polyphenon E)' 캡슐은 종양의 성장에 이용되는 단백질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폴리페논E는 폴리펜논 파마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녹차의 항산화물질인 EGCG (Epigallocatechin gallate)를 함유하고 있다.
루이지에나 주립 대학 연구팀은 41-68세 전립선암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하루4알의 폴리페논E를 복용하게 했다. 이는 하루에 약 12잔의 녹차를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이다.
그 결과 혈액 검사에서 전립선암의 성장 및 전이와 연관된 3가지 단백질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HGF(Hepatocyte growth factor)는 18.9%,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는 9.9%, PSA(prostate specific antigen)은 10.4% 감소했다.
특히 HGF와 VEGF는 종양이 전이시 생산되는 단백질로 일부 환자의 경우 수치가 30% 이상 감소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아직은 연구의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녹차가 암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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