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취업성형과 비만치료 붐을 타고 강남권 개원율이 비보험과 위주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의료전문 컨설팅 회사인 플러스클리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병의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3년 2분기 대비 2004년 1분기의 병의원이 총 1,724개로 전년도 2분기 1,551개에 비해 약 173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개원율을 기록한 과목은 치과로 54개소의 병의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성형외과 35개소, 한의원 26개소, 일반의 16개소, 내과 7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높은 증가율을 보인 성형외과와 달리 같은 진료권에 속하는 피부과는 1개소 증가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병의원 개.폐업 이전 현황에 따르면 개업의원의 수는 총 381개소로 나타났고, 폐업의원 208개소, 이전의원 29개소로 조사됐으며 이중 원장명의가 변경된 양수도에 따른 변경은 84개소로 나타났다.
양수도에서는 역삼동 병의원의 양수 및 양도가 21개소를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사동 19개소, 논현동 15개소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규 개원지 확보를 통한 개원의는 총 297개 병의원으로 주로 신사동, 역삼동, 논현동을 중심으로 개원이 이루어 졌다.
강남권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신사동으로 약 40개의 병의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이전의가 가장 많았던 대치동이 38개, 역삼동 32개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압구정동, 포이동 및 개포동은 병의원 수가 정체를 보이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강남권에서도 동별로 많은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개원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5.3% 증가해 공동개원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까지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성형외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보험 위주의 진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오히려 개업이 줄어들 것이라 여겨지지만, 강남구의 경우 경기침체 중에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비만진료와 취업성형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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