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계약에 실패한 건보공단과 의·병협이 건정심에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6일 제도개선소위원회를 열고, 병·의원에 대한 수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건보공단과 의·병협과의 공식적인 최종 협상 결과는 병원은 1.2%(건보공단), 3.7%(병원협회), 의원은 2.7%(건보공단), 4.3%(의사협회) 였다.
이날 회의에서 의협과 병협은 건보공단 내년도 수가협상 결과와 함께 연구결과를 발표하려 하자, 공정하지 못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제도개선소위는 내주에 회의를 다시 열어, 각 단체의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그 근거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매년 반복되던 수가 페널티 등은 이날 회의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이런 식의 수가협상 구조는 더 이상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수가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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