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가 수출 호조와 지분법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외홀딩스는 금년 3분기 ▲ 영업수익(지주회사 매출과 지분법이익 합산) 177억원 ▲ 영업이익 37억원 ▲ 당기순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모든 경영지표에 있어서 2007년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전 분기(2분기)에 비해 영업수익은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2.9%, 125.4% 성장한 것이다.
중외홀딩스는 3분기에 이미페넴, 수액류 등 주력제품의 해외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4% 성장했으며,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영업수익은 물론 이익에 있어서도 호조를 기록했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해외사업 호조와 자회사 (주)중외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지주회사의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R&D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3분기에 신공장 건설 관련 재고자산 증가 부담, 원가율 상승에 따른 이익률 저하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환율 안정, 수액제 가격인상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외신약은 7.8% 성장한 매출 198억원을 달성했으나, 크레아젠홀딩스와의 합병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7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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