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는 내달부터 건강검진 결과 질환의심자 또는 유질환 판정을 받은 수급자에게 유선 및 방문상담으로 적극적으로 건강관련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공단에 따르면 2002년도 건강검진 결과 유질환 판정자 26만1,401명 중 검진일 이후 6개월 동안 해당질병에 대한 진료기록이 전혀 없는 수급자는 16만7,520명으로 64.1%에 이르고 있으며 만성질환별 진료 실적도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에 따라 1차 검진결과 질환의심자에게는 건강관련 정보를 담은 책자를 제공하고 종합판정 결과 건강주의 판정을 받은 수급자 중 문진결과 음주, 흡연,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수급자에게는 운동∙식생활 개선 관련 지침서를 제공함은 물론 방문 상담으로 적극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건강검진을 받은 후 질환의심 건강주의 유질환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를 통보한 후 사후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보다 큰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종합판정 결과 유질환 판정을 받고도 진료를 받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여 치료를 받도록 상담하고 판정 질환별 건강문고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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