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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 독점판매권

박진규
발행날짜: 2009-12-03 14:32:58

2일 노바티스와 국내 독점판촉 및 판매계약 체결

노바티스 피터야거 사장(왼쪽)과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오른쪽)이 계약서에 사인하고 포즈를 취했다.
노바티스의 만성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 (성분명 텔비부딘)’의 국내 마케팅, 판매 및 유통을 한독약품이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2일 세비보에 대한 한독약품의 국내 독점판촉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쌓아온 신뢰와 양사간 신뢰와 한독약품의 입증된 마케팅-영업력이 바탕이 됐다.

노바티스는 세비보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장 형성을 통한 전략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의 전략적 제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양사간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고 안과제품 하이포티어스 외 세 품목에 대한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한국노바티스 피터야거 사장은 "한독약품이 가진 우수한 영업력과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세비보의 국내 환자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제품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세비보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판매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세비보가 국내 만성 B형 간염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비보는 2006년 11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12월부터 한 정당 3400원의 보험약가를 적용 받는다.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 27개국 등 약 43여 개국에서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허가 및 시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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