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새롭게 변모될 국립중앙의료원의 청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이전을 목표로 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병원 조감도.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6일 “안정화된 특수법인 출발과 병원 이전 등 향후 발전계획을 담은 '비전 NMC 2015'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 선도하는 최고의 국가병원’을 비전으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병원 △공공의료 중추 병원 중의 병원 △21세기형 녹색병원 △든든한 병원 등 세부 실천목표를 설정했다.
의료원은 단기 발전계획으로 특수법인 출범과 교육기능 부여를 목표로 의료원 산하 국립중앙병원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응급의료센터와 감염병센터, 관절센터, 당뇨센터 등 4개의 특수센터를 진료부에 추가, 운영하며 치과진료부를 별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직급도 의료원장과 중앙병원장, 진료부장, 사무처장 등의 관리직과 의사직 및 간호직과 약무직, 보건의료직, 사무행정직 등 일반직 그리고 새롭게 신설되는 교육연구실에서 공공의료 연구를 수행할 연구직 등 4개 직군으로 개편된다.
중장기 발전계획인 의료원 신축 이전도 기본 골격이 완성됐다.
의료원은 2014년 하반기까지 국립중앙병원 900병상과 한방병원 70병상 등 총 970병상 규모의 신축병원 이전을 완료한다는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전문직 파견근무로 신분전환 부작용 최소화
관심이 집중되는 직원 신분 전환과 관련, 법인 근무 직원에 대한 점진적인 보직 재부여와 법인 운영부서 재발령 후 업무 인수인계 등 의료원 직원 재배치와 더불어 타 기관 근무자 중 법인근무 희망자와 공무원 신분 유지 직원간 인사교류를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의사직을 비롯한 간호직과 약무직 등 전문직의 신규 채용과 적응기간을 감안해 공무원 희망자 중 1년 내외의 파견근무 형식을 취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재규 원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심정으로 법인화 안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방의전원 설립과 관련 스탭의 교수직 추진과 함께 과감한 성과급제를 도입해 의사에 대한 처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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