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 첫 성공

조형철
발행날짜: 2004-06-08 11:36:54

전북대병원 고재기ㆍ김현숙 교수팀 개가

전북대학교병원 심장센터 고재기․김현숙 교수팀이 ‘내경동맥 금속망(스텐트) 삽입술’을 본원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했다. 이에 따라 경동맥 폐쇄증이 있는 환자가 도내에서도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북대병원 심장센터에서는 심장부위 혈관인 관상동맥에 대해 금속망 삽입술을 주로 시행해왔으나, 목 부위의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재기․김현숙 교수팀은 내경동맥이 좁아져 뇌졸중 위험을 안고 있는 환자 A씨(66․남)에게 금속망을 삽입해 혈관 내벽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A씨는 내경동맥 외에도 심장 관상동맥 1곳이 완전히 막히고 2곳이 70%정도 좁아져있던 환자로 고 교수팀으로부터 이전에 관상동맥 금속망 삽입술을 받았었다.

내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혈액이 공급되는 가장 중요한 목 부위의 혈관으로, 이 혈관이 동맥경화성 물질로 좁아지거나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경우 혼수, 전신마비, 한쪽 눈 실명과 같은 뇌졸중을 일으키게 된다.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사타구니의 동맥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내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금속망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흉터가 없고 30분 정도의 짧은 시술로 환자가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안전하고 뇌졸중 예방 및 재발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치료대상은 내경동맥 협착 정도가 70% 이상 좁아졌거나, 60% 이상의 협착 정도를 보이면서 혈관 내벽이 헐어있는 환자이다. 대개 손발 저림, 반신마비, 한쪽 눈이 보이지 않음, 부정확한 발음, 기억력 소실, 의식 소실 등의 뇌졸중(중풍) 증상을 보인다.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뇌졸중 예방과 재발을 방지하는 시술로 이미 발생한 뇌졸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는 시술 후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통해 치료부위의 재협착 상태를 관찰받아야 한다.

고재기 교수는 “최근 뇌졸중 발생원인이 뇌내 출혈보다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빈도가 높은 실정”이며, “내경동맥 금속망 삽입술은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발을 막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