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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들, 의료정책 방향 집중 점검

이창진
발행날짜: 2010-03-24 10:36:37

서울시병원회, 26일 창립 30주년 세미나서 논의

병원계가 정부가 추진 중인 보건의료산업의 정책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된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 사진) 주최로 26일 오후 1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의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시대의 병원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김강립 국장과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산업본부 이신호 본부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김강립 국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면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여기에는 복지부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환자 유치와 더불어 건강관리서비스 및 원격의료, 연구중심병원 육성 등 국가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신호 본부장의 경우, 중소병원들의 도산과 경영악화의 문제점을 제도개선과 수가체계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소병원간 수평적 통합을 허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병원의 환자쏠림을 차단할 수 있는 의료체계 및 수가개선책을 중심으로 병원급의 육성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과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 등이 대형병원 및 중소병원의 경영전략 발표자로 나서 병원계가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소개하는 연제도 마련됐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은 “이번 행사는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병원과 병원인의 사회적인 역할 제고와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화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서울시민과 함께 의료선진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김윤수 대회장을 위시하여 △조직위원장:한원곤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무총장:김우경 고대구로병원 원장 △홍보:유병욱 서울의료원 원장 △재무:나춘균 반도정형외과 원장 △수련:목정은 제일병원 원장 △학술:강재규 국립의료원 원장 △법제:장석일 성애병원 원장 등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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