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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팀닥터, 대학병원장 되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0-05-26 13:35:36

경희의료원 임영진 원장 26일 취임…"병원 발전 기여"

이회택 축구협회 부회장이 임영진 원장 취임식에서 국가대표 사인볼을 전달하는 모습
경희의료원 제22대 임영진 의대병원장이 26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배종화 의료원장,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류봉하 한방병원장 등 200여명의 대내외 귀빈 및 교직원이 참석했다.

임영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의료원의 질 향상 및 연구역량 강화, 리퍼시스템 과 원스톱서비스 강화 및 개원의 연수강좌, 동문간담회 등을 개최해 대외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 원장은 “모근 구성원들과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을 공유할 것이며, 노후시설 및 장비 등 리모델링 등의 노력으로 의료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부회장은 “남아공월드컵에 함께 가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한다”고 전하며 “오랜 기간 축구 팀닥터로 몸담으면서 쌓아온 조직력을 바탕으로 병원장으로서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또 이 부회장은 “임영진 병원장은 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만들어 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임 원장의 국가대표 팀탁터의 인연으로 국가대표 박지성, 이운재 선수와 허정무 감독의 축하영상 메시지 전달 및 국가대표 사인볼 전달식이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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