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16일 오전 1시]
사측 "토 휴무, 병원 재량에 맡겨달라"
오후 3시경부터 시작된 병원노사의 산별교섭은 여전히 '주5일제'에 대한 입장차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병원로비 농성 재개와 파업참가 조합원이 늘어나는 등 노조의 강경투쟁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교섭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병원 노사는 15일 저녁 9시경부터 본교섭 속개에 들어갔지만 2시간여만에 실무교섭으로 교섭방식을 바꿨다.
이는 사측이 실무교섭을 통해 현실화된 안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혀 노조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주5일제 도입에 관해 토요일 휴무를 병원 재량으로 운용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수정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 윤영규 위원장은 "사측의 제안은 결국 주6일제라는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원칙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현재까지 다른 세부안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며 "실무교섭을 통해 양측의 입장을 밝히고 논의해 다시 본 교섭을 속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후 속개된 실무교섭에서 병원노사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채 16일 오전 5시에 다시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1신: 15일 오후 7시]
보건노조, 오늘 오후 병원 로비농성 재개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병원로비농성이 다시 시작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5일 노사 교섭이 원만한게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로비농성을 오후6시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광화문에서 집회를 마친 노조 조합원들은 고려대 노천극장이 아닌 지도부의 지침에 따른 각 농성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5개 대형병원에는 조합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으며 현재 로비에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4일 로비농성을 중단하면서 15일 오후 6시까지 원만한 타결에 이르지 못할 경우 농성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속개된 본 교섭은 주 5일제 등 핵심 현안을 가지고 1시간 30분가량 협상을 가진 후, 현재는 정회상태이다.
노사 양측은 오후 8시부터 본교섭을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측 대표단은 오늘 교섭이 산별총파업의 이후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사측의 의견을 종합해 최대한 전향적인 협상을 벌인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교섭의 진행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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