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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고치는 암환자 '이희대 교수' 대장암 홍보대사로

이석준
발행날짜: 2010-08-31 09:29:42

"8년간 투병 경험 토대로 환자들에게 희망 메시지 전할 것"

이희대 교수
2003년 대장암 발병 이후, 8년간의 투병과정을 통해 '암과 싸우는 암 전문의', 혹은 '암 고치는 암 환자'로 널리 알려진 강남세브란스 외과 이희대 교수가 이번에는 대장암 홍보대사로 나섰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영진, 이사장 김남규)와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는 '제3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이희대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암 발생률2위로 최근 급증한 대장암에 대해 바로 알리고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홍보대사를 맡은 이희대 교수는 지난 2003년 대장암 2기를 판정받고, 이후 간과 뼈에 암세포가 전이, 12차례나 암이 재발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대장암4기, 사람들이 흔히 말기라고 부르는 상황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현재는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진료와 수술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이 교수는 진료 시 골드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대장암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한편 언론사 취재 협조 등을 통해 대장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이 교수는 "8년간의 대장암 투병 경험을 토대로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대장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홍보대사직을 기꺼이 맡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대장 내시경 검사 등 대장암에 대한 조기 검진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에서 '대장암'을 '대장앎'이라는 말로 바꾸고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는 슬로건 하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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