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로아큐탄(RoAccutane)’과 같은 여드름 치료제가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며 여드름 증상 자체가 강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지에 실렸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병원의 존 핼버슨 박사는 심각한 여드름이 있는 젊은 성인의 경우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2-3배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우울증상은 약물로 인한 영향보다는 약물을 처방할 만큼 심각한 증상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지에 실린 연구에서 로아큐탄이 우울증 발생 위험을 2배로 높이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핼버슨 박사는 오슬로에 거주하는 19세 청년 3천명에 대한 조사에서 심각한 여드름이 있는 여자 대상자는 자살 충동 위험이 2배, 남자 대상자는 3배인 것을 알아냈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로 약물과 정신적인 영향간의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짓기에는 이르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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