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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GSK '품목제휴' 조기마감

이석준
발행날짜: 2010-12-08 12:12:23

실적부진이 원인…쌍벌제, 슬리머 퇴출 악재 계속

최근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수장까지 교체된 한미약품이 이번에는 다국적제약사로부터 판권회수 조치를 당했다.

쌍벌제 여파로 인한 의원급 시장 부진, 연간 100억원 이상인 비만약 '슬리머' 시장 퇴출 등에 또 다시 찾아온 악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최근 한미약품과 공동판매했던 세레타이드(천식 및 COPD 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와 후릭소나제 코약(알레르기 비염약) 등 3품목의 의원급 영업 판권을 회수했다.

쌍벌제 여파로 의원급 시장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미약품에게 더 이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IMS데이타 기준 세레타이드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은 2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64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고, 후릭소나제 코약은 오히려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올해 6억7000만원, 작년 15억3000만원)

양사가 지난해 5월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내사-다국적사 전략적 제휴로는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에 계약이 깨진 셈이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달로 계약이 종료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손해분을 만회하기 위한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내 업계 모 관계자는 "한미가 이번 판권 회수로 향후 다른 외자사와의 전략적 제휴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미의 악재는 올해 상당했다. 가장 대표적 사례는 쌍벌제 여파로 인한 의원급 시장 위축이다.

특히 개원의들은 한미를 쌍벌제 도입의 주적으로 꼽고 약 처방을 줄였는데, 이는 고스란히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실제 가장 최근인 3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사상 첫 손실을 냈고, 매출액은 전문약 부문 부진으로 전년동기(1558억원)과 비교해 3.2% 줄었다. 순손실도 55억원에 달했다.

특히 3분기 누계 영업이익(1분기 29억원, 2분기 16억원, 3분기 -55억원)은 마이너스(-1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최상위 제약업체에서 영업손실은 거의 드물다.

연간 100억원 이상(작년 IMS데이터 기준 120억원)의 비만약 슬리머 퇴출도 빼놓을 수 없다.

일단 국내 시장은 둘째치더라도 '슬리머'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공을 들인 한미 입장에서는 상당한 충격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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