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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학회 "카바수술 입장 표명 안할 것"

안창욱
발행날짜: 2011-01-18 06:47:58

심장학회와 상반된 행보…이메일 사건 의식 등 추측 무성

대한심장학회가 최근 건국대병원 송명근(흉부외과) 교수의 카바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지만 정착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대한흉부외과학회는 수술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명근 교수
대한흉부외과학회 관계자는 17일 "일부 학회 회원들이 송 교수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을 학회 게시판에 올리고 있지만 현재 전문가들이 검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입장을 표명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산하 전문가자문단이 송 교수의 수술법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면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 후향적 수술성적' 연구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논란이 증폭되자 지난해 11월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산하에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재 쟁점사항을 검증하고 있다.

전문가자문단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추천 인사 3명, 송명근 교수 추천인사 3명, 양측 공동 추천 인사 3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흉부외과학회의 행보는 심장학회와는 대조적이다.

심장학회는 지난해 1월 건국대가 카바수술의 문제점을 지적한 건국대병원 유규형, 한성우 교수를 해임하자 철회를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카바수술을 중단해야 한다는 진상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적극 개입해 왔다.

심장학회는 최근에도 송 교수의 카바수술을 중단하고, 조건부 비급여 고시를 철회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흉부외과학회 관계자는 "심장학회의 경우 학회 회원인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해임된데다 송 교수 수술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한 바 있지만 흉부외과학회는 조사를 한 바 없어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바수술과 관련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장판막수술의 전문가단체인 흉부외과학회가 침묵을 지키는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특히 흉부외과학회는 지난 2008년 송 교수가 카바수술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요청하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3년간 수술성적을 평가해야 한다며 보험급여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는 점에서 침묵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흉부외과학회가 지난해 말 '이메일 사건'과 같은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허대석 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카바수술 논란이 벌어지자 흉부외과학회에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에 대한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결과를 신뢰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송 교수는 "흉부외과학회는 허 원장으로부터 이메일을 받고 다음날 이사회를 열어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면서 성명서 청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 전문가자문단의 카바수술 검증이 막바지에 와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입장을 표명했다가 성명서 청탁에 이어 또다시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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