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인 칼슘채널 저해제와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또는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저혈압으로 입원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지에 실렸다.
캐나다 임상 평가 과학 연구소는 클래리스로마이신과 에리스로마이신이 칼슘채널 저해제 대사에 필수적인 효소를 억제해 약물의 혈중 농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거주하며 칼슘 채널 저해제를 복용하는 99만9천명의 의료 기록을 검토해 나온 것.
대상자 중 7천1백명이 심각한 혈압 강하로 입원했으며 문제가 된 항생제를 복용한 환자는 131명이었다.
연구팀은 칼슘채널 저해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 에리스로마이신을 투여시 저혈압으로 치료 받을 위험은 6배, 클래리스로마이신을 투여시 치료받을 위험은 4배라고 말했다.
한편 에리스로마이신과 클래리스로마이신의 경우 같은 이유로 스타틴의 혈중 농도도 높여 근육손상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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