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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병원, 차세대 성장동력 될 것"

발행날짜: 2011-04-20 06:47:40

이민화 이사장, 수출조합 설립 1개월 수주 문의 쇄도

"중소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에 창구 역할을 하겠다."

초음파 기기 업체 메디슨의 창업자이자 30여개 기업을 일군 벤처 1세대의 대표적인 인물.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엔 디지털병원 수출조합의 '이사장'이라는 명함을 달았다.

수출 조합을 통해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업체가 함께 해외 병원 인프라를 구축해 수출한다는 포부를 밝힌 것.

이민화 디지털병원 수출조합 이사장은 "국내 의료시장의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고 조합 설립 계기를 밝혔다.

그가 진단한 국내 의료 시장의 문제점은 시장의 규모가 작다는 것.

국내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 인프라와 IT 기술을 융합하면 충분히 국제 무대에서도 먹힐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국내에 안주할지, 해외로 나가 대안을 찾을지 고민하는 의료기관과 의료기기 업체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위해 전체가 뭉쳐서 길을 찾자고 의기투합한 결과가 조합 설립이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지난 3월 창립 총회를 가진 디지털병원 수출조합은 IT 기술을 기존 의료서비스에 융합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솔루션을 해외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조합의 역할이란 환자의 동선 구상과 의료기기 적정성 평가 등의 기획 단계를 거친 후 각 조합원 업체들이 참여해 병원을 구축한다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수술방을 가장 잘 만드는 업체에겐 수술방 구축을 맡기는 식이다. PACS, EMR 시스템 등 각 파트를 업체들이 분업해 하나의 병원을 만드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조합은 상시 컨소시엄의 개념이다"면서 "해외 네트워크 구성이 이뤄진 업체들의 조직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현지에 발판이 마련된 의료기기 업체를 활용해 해외 지부가 있는 것처럼 활동할 수 있다는 것.

단일 품목만 가지고 진출해 있는 기업들이 조합원으로서 해외 병원 설립에 참여하는 것은 회원사와 수출조합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합 설립 한달 만에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동남아의 필리핀, 말레이지아, 베트남, 페루, 알제리, 이라크 등과 디지털병원 수출을 위한 공식협의에 착수한 것.

패키지 수출은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마시 종합대학 내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설 건과 알제리 정부병원 신축 등은 해당 국가의 공식요청이 있은 것으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러 프로젝트 요청 쇄도에 대해 이 이사장은 "이런 반응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잠재 수요가 조합 결성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를 대한민국 의료산업이 차별화 된 경쟁우위를 갖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조합회원사의 개별 역량을 융합하는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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