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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밥그릇 때문 아닌가요?"

발행날짜: 2011-06-09 12:24:33

CBS 라디오에서 의협-약사회 슈퍼 판매 격돌

약 복용 안전성을 내세우며 일반의약품 슈퍼 판매에 반대해 온 약사회의 주장이 논리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청와대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약사회의 논리는 더욱 힘을 잃고 있다.

의협 이재호 이사(좌)와 약사회 김동근 이사(우)는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화 토론을 펼쳤다.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의사협회 이재호 의무이사와 약사회 김동근 홍보이사를 전화로 연결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전화 토론에서 약사회는 번번이 명분과 논리에서 의사협회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또 라디오 청취자들은 문자를 통해 약사회를 비난하는 질문을 쏟아내 김동근 이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재호 의무이사는 먼저 약사회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핵심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안전성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소화제와 가벼운 진통제, 비타민제, 소독제 등 가정상비약 수준의 일반의약품은 약국 외에서 판매를 해도 무방하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의약품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단체인 의사협회가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홍보이사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약국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서는 슈퍼가 아닌 약국에서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그렇게 하니깐 우리도 해야 한다는 식의 논리는 어폐가 있다"고 맞섰다.

또 이재호 의무이사는 약사회가 추진중인 당번약국제의 한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홍보이사가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4천여개 약국이 5부제에 참여,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자, 이 의무이사는 "심야응급약국은 이미 실패로 돌아간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무이사는 "개인적으로 당번약국제도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지연하기 위한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홍보이사가 약국이 전혀 없는 지역에는 '특수장소'라는 이름으로 930곳이 약국을 대신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 의무이사는 "특수장소는 크게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김 홍보이사가 더 잘 알고 있는데…"라며 거듭 약사회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김현정 앵커는 김 홍보이사에게 청취자가 보낸 문자 내용이라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반대 아닙니까" "약국에 가도 복약지도 없이 아무거나 달라고 하면 주던데요"라고 질문을 던져 약사회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김현정 앵커는 청와대의 일반약 슈퍼판매 재추진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 홍보이사는 "각 파트별(부처별)로 장관을 쓸 때에는 파트별 전문적인 업무내용을 숙지한 사람들이 내린 결정을 좀 존중해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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