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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윤리위원회 인간연구로 심의 확대

이창진
발행날짜: 2011-10-10 12:00:26

김성덕 위원장 등 신규 위원 위촉 "생명윤리 발전방향 제시"

대통령 직속 생명윤리위원회 심의범위가 줄기세포 중심에서 인간대상 모든 연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덕 위원장.
보건복지부는 10일 "국가 생명윤리 및 안전 심의기구인 대통령 소속 제3기 국가생명윤리심의원회(이하 윤리위원회) 위원장에 김성덕 중앙대 의료원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과학계와 윤리계 민간 위원 14인 및 복지부와 교과부, 법무부, 지경부, 여성부 및 법제처 등 관련 부처 장으로 구성된 정부 위원 6인 등 총 20명(임기 3년)으로 구성됐다.

민간 위원 중에는 고윤석 울산의대 교수, 박호진 의협 윤리위원장, 손영수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진희 성균관의대 교수,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 정희원 서울대병원 원장, 조승열 의학한림원 회장 등 의료인이 신규 위촉됐다.

윤리위원회 논의작업을 담당할 생명윤리안전과 인공수정, 배아연구, 유전자, 생명윤리교육 등 5개 분야 전문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됐다.

이번 위원회의 특징은 논의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는 점이다.

기존 위원회(05년 4월~11년 7월)에서 제기된 사항을 반영해 분기별 1회 회의 정례화와 인간배아세포에서 인간대상연구 및 존엄사 등 의료윤리 전반으로 논의범위가 확대된다.

생명윤리위원회 민간위원 명단.(가나다순)
또한 윤리위원회 씽크 탱크 역할을 수행할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가칭) 설립 추진 및 전문위원회별 반기별 안건 상정 의무화, 정부 위원 축소와 민간위원 확대 등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김성덕 위원장은 "국가 생명윤리 정책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조속한 시일내 의견을 수렴해 생명윤리정책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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