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위원으로 참여를 거부해달라는 산부인과의 호소가 먹혀들지 않았다.
비상임위원 추천 요청에 병원협회와 일부 학회가 입장을 바꿔 응해, 필요인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복지부와 의협, 산부인과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비상임위원 요청에 의료계 인사 75명이 추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의협, 병협, 의학회 및 관련 학회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비상임위원 추천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 제도에 반대하고 있는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개원의사회 등이 제도 참여 거부를 호소함에 따라 추천을 거부해오던 상황.
그러나 병협과 일부 학회가 입장을 바꾸어 복지부에 위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상임위원 60명 정원에 75명이 추천됐다"면서 "당초 200여명 추천을 요청했지만 의협과 의학회 등이 거부하다보니 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병원협회는 50여명을, 일부 학회에서 20여명을 비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비상임위원 정원이 병원협회의 변심(?)으로 채워지자, 의료계에 참여 거부를 호소해오던 산부인과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산부인과학회 고위 관계자는 "병협이 비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것을 어제(19일) 까지도 확인했다"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병원협회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데에는 영상장비 소송 등 현안과 관련해 복지부와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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