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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이사가 선거 운동" 경기도 불법선거 논란

발행날짜: 2012-02-07 06:26:22

이병기 후보, 선관위에 문제 제기…의사회장 선거 과열 양상

선거운동 중반을 넘어선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 주장이 제기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사회장에 출마한 기호2번 이병기 후보(경기도의사회 부회장)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6일 확인됐다.

특히 그는 선관위가 불법선거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이병기, 조인성, 추무진 후보(가나다순)
최근 그는 선관위에 보낸 서신을 통해 "선거에서 불법행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죄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가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2가지. 하나는 현 경기도의사회 집행부가 선거캠프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타 후보 측에서 자신을 둘러싼 음해성 소문을 내고 있다는 부분이다.

"현 집행부의 선거활동은 선거법 위반"

그에 따르면 기호 1번 추무진 후보 선거캠프에는 현재 경기도의사회 박모 이사가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기호 3번 조인성 후보의 선거캠프에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인 서모 감사가 고문을 맡고, 서모 이사가 활동 중이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규정 제36조1항에 의거해 명백한 선거관리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려면 현재의 직책에서 사임해야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한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괴소문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추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 위원장이 특정 모임에서 '이병기 후보가 경희의대 동문회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언급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조 후보측이 모 의과대학 동문회에 참석해 '경희의대 동문회에서 이병기 후보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음해성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근거 없는 음해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경고 및 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선관위 측의 처분을 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명확한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고 했다.

선관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

그러나 선관위 측은 이 후보의 이의제기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먼저 현 집행부 임원이 특정 후보자의 선거에 참여해선 안된다는 주장에 대해 "잔여임기가 2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새롭게 이사를 구성할 수 없어 사퇴를 강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현 이사라 할지라도 자연인의 자격으로 활동할 경우 선거운동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서모 감사가 특정 후보의 선거 고문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서 감사는 지난 경기도회장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선거 준비를 위해 자문위원을 부탁드린 것인데 만약 공정성이 염려된다면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음해성 소문과 관련, 이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당 후보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겠지만 그 전에 증거물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검찰 고발은 안하겠지만, 이번 선거에 문제가 많다고 판단해 이의를 제기했는데 선관위 측에서 오히려 타 후보를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여 더욱 화가 났다"며 선관위의 중립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네거티브 선거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한편,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추무진 후보 측의 현병기 선대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선거가 끝나면 모든 게 정리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병기 후보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의사회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조인성 후보는 "서기홍 감사가 선거운동을 하는 게 위반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굳이 그렇게 했겠느냐"면서 "동문회 모임에서의 발언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 열기가 과열되면서 각 후보별로 여러 가지 구설에 오르는 것 같다"면서 "몇일 전 후보들과 만나 네거티브로 가지말자고 했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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