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실국장급 인사 퍼즐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기획조정실장에 전만복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행시 27회, 강원대)을, 보건의료정책실장에 이태한 보건의료정책관(행시 31회, 서울대)으로 한 인사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현재 검찰 조사 여파에 따른 노길상 기획조정실장(행시 26회)의 대기발령과 함께 고경석 보건의료정책실장(행시 24회)의 용퇴설이 전해지면서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행시 28회)을 제외한 실장급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실장급 중 선임 자리인 기획조정실장에는 전만복 실장의 승진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행시 30회, 서울대)이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건의료정책실장에는 이태한 정책관의 승진이 유력하고, 보건의료정책관에는 행시 동기인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행시 31회, 서울대)의 수평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건강보험정책관에는 국방대학원 파견 교육을 마친 장재혁 전 노인정책관 발탁이 관측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기획조정실장은 사실상 차기 차관으로 장차관 의중을 잘 이해하고 반영한 인물이 기용될 것"이라며 "실장급 인사는 청와대 인사검증이 필요한 만큼 빠르면 이달말 단행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