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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완 회장 "경제도 어렵지만 의료계 더 어렵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2-03-02 21:25:45

동대문구 선거인단 6명 선출 "의사회 도움되는 사람 뽑을 것"

서울시 동대문구의사회 윤석완 회장(성완산부인과의원장)이 3년 더 의사회를 이끌게 됐다.

동대문구의사회는 2일 제53차 정기총회를 열고 윤석완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유 회장은 회원들의 재신임을 받아 3월부터 다시 3년간 회장직을 맡게됐다.

동대문구의사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회장후보 등록을 받기 위해 메일, 문자 안내를 했지만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윤석완 회장은 1976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문구의사회 공보이사 및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서울시의사회 감사, 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은 "경제도 어렵지만 의료계는 점점 더 어렵다. 의료분쟁조정법은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고 있고, 포괄수가제 강제로 실시하고, 초음파도 급여로 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3년전 여성의 꼼꼼함과 모성애로 구석구석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으로 3년동안 다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의사회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인단 선출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 총 6명을 뽑아야 하는데 9명이 출마해 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인 2표제로 43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선거결과 민환기, 서정은, 황인규, 최석주, 이태연, 강선미 원장이 당선됐다.

민환기 원장(성모정형외과)은 "공정하게 의사회에 도움될 수 있는 사람을 신중하게 생각해서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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