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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판세 안갯속…대세론 선점한 후보가 당선된다

장종원
발행날짜: 2012-03-12 07:16:13

사표방지 심리 강력 발동…모든 후보들 "내가 1위" 자신

|분석| 의협회장 선거전 개막

제37대 의협회장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앞으로의 선거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후보들이 모두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세론을 타는 후보가 막판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 "내가 1위다" 자신

현재까지 각 후보 캠프는 모두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겨 선거를 끝내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친다.

먼저 나현 후보 측은 서울권의 강력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개원가뿐 아니라 대의원, 교수·봉직의 등에서 고른 득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특히 전의총이 급부상하면서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의료계 보수표가 본격적으로 자신에게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노환규 후보 측은 전의총 회원들이 선거인단에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개원가 절반에 가까운 표들이 결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공의와 의료계의 변화를 바라는 자발적인 의사들의 표가 가세한다면 1차에서도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수호 후보 측은 개원가의 기존 고정 지지층에 전공의, 교수·봉직의, 의학회 등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어 가장 당선이 유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개혁적이면서 보수층을 흡수할 수 있어 전의총의 대항마가 본인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전기엽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홀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7%대의 지지율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인지도까지 더해져 상당한 지지표를 받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거인단이 인맥이나 지역 연고가 아닌 정책으로 판단하길 기대하고 있다.

윤창겸 후보 측은 경기도권의 강력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부산, 광주·전남, 전북 등 지방에서 다수표 획득을 자신하고 있다.

6년간 경기도의사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만들어진 탄탄한 인맥, 그리고 개혁적인 색깔이 이번 선거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반면 최덕종 후보측은 선거에 늦게 뛰어들면서 초반 열세였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층에 의쟁투, 울산시의사회장 등 오랜 의료계 활동을 통해 다져진 인맥들이 표로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가 진행될수록 정통성 있는 후보에 대한 선호가 표로 모일것이라는 판단이다.

대세론 잡는 후보가 승리…결선 투표서 승부

각 후보군이 저마다 지분을 강조하며 선두라고 자신하면서 초반 판세는 안갯속이다.

특정지역이나 특별분회 표를 두고 2~3후보가 자신의 확고한 지지표라고 주장하는 등 각 후보측의 분석마저 다른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구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일단 떠오르는 구도는 선거인단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노환규 후보가 개혁을 원하는 표들을 결집시킬지, 아니면 이에 부담을 느낀 보수표들이 특정 후보로 결집할지가 주목되는 표인트다.

현재 보수표가 결집을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 어떤 후보가 수혜자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후보군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강력한 사표방지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 선거까지 치르고 올라온 선거인단들이 본인의 표가 사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나를 지지하겠다는 표들이 '내가 될 사람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느 후보가 될 후보이냐에 따라 표심이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결국 어느 후보가 유력하다는 대세론에 따라 표가 몰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각 후보들이 1위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봉직의/교수표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에 무심하다고 평가받는 이들이 얼마나 참여할지, 어떤 후보에게 몰릴지가 관건이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끝나지 않고 결선투표까지 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결선투표까지 가게 될 경우 후보간의 연합까지 고려해야 한다.

의료계 한 인사는 "후보들 모두 의료계 내에서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차에서 한 후보가 과반수를 넘을 가능성은 적다"면서 "결선투표에서 결판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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