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골다공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1차 의료기관의 장점을 살린다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골다공증학회 원영준 개원의 특별위원장(연세원내과의원)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춘계연수강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개원의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원영준 위원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골다공증은 개원가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일차의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골다공증 진료의 경우 1차 의료기관과 대학병원이 충분히 공생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개원가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원 위원장은 "대학병원과 달리 의원은 접수와 진료, 처방이 일원화 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를 잘 활용하면 환자에게 좋은 서비스로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개원의들도 골다공증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원 위원장의 설명이다. 기초적인 검사와 병력을 확인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원영준 위원장은 "환자 대기시간을 이용해 골다공증 과거력과 약제 복용 등을 조사하고 진료할 때 혈액검사와 골절환인자를 측정해야 한다"며 "이러한 검사를 병행해야 환자에게 제대로 진료받고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개원의가 어떠한 치료를 선택할지는 간단하지 않은 만큼 방사선 사진이나 가족력 등 환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록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가능한 많은 교육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원 위원장은 "골다공증은 식이, 운동부터 생활습관, 낙상예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개원가에서 이를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다양한 교육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듯 골절이 아닌 단순 골다공증 치료 분야에서는 개원의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면서 "골절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다면 골다공증은 개원가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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