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교수가 본 트윈스타 돌풍 비결 "좋은 약" "영업력"

이석준
발행날짜: 2012-05-21 06:30:35

현장 고혈압학회 춘계학회 참석 의사들 각기 다른 반응

출시 1년만에 300억원 달성. 지난 4월 전체 고혈압약 중 월처방액 4위.

고혈압 신약 중 단일제와 복합제(ARB+CCB)를 통틀어 국내에 가장 늦게 출시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의 성적표다.

통상 같은 계열에서 늦게 나온 약은 성공하기 힘들다던 속설을 깨고 기존 고혈압약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트윈스타에 대해 대학병원 교수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봤다.

"트윈스타, 시중에 나온 고혈압약 중 가장 쎈 약"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트윈스타를 "가장 쎈 약"이라고 한마디로 표현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ARB+CCB 고혈압복합제는 기본적으로 암로디핀에 각기 다른 ARB를 합쳐놓은 것인데, 트윈스타는 텔미살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가장 쎈 성분이 들어갔다는 소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약이 쎄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혈압이 잘 떨어진다는 것과 길게 간다는 것이다. 물론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게 반드시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의사가 잘 조절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효과가 길어 아침까지 혈압 관리가 되는 것은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트원스타 처방액 추이(단위:억원)
익명을 요구한 A교수도 신 교수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아침에 혈압 상승 여부는 최근 학술적으로 큰 관심의 대상이다. 트윈스타는 다른 고혈압약에 비해 길게 가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다"고 거들었다.

그는 "물론 트윈스타는 혈압이 잘 떨어져 처음에 고혈압약을 써야하는 사람에게 잘못 쓰면 쇼크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은 있다. 대부분 트윈스타를 쓰는 사람들은 약을 두개 정도 투약하고도 혈압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기존 고혈압복합제와 큰 차이점 없다"

이와 달리 B교수는 트윈스타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엑스포지, 아모잘탄, 세비카 등 기존 고혈압복합제와 큰 차이가 없다. 병원에 코드가 잡혔지만 많이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고혈압학회 고위관계자도 "아무래도 트윈스타를 많이 쓰는 것은 유한양행 영업력 때문으로 보여진다. 종합병원보다는 (처방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개원가에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개원가는 신환들이 많기 때문에 혈압을 빨리 떨어뜨리는 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당뇨약도 종합병원은 메트포민을 권장하지만, 동네병원은 SU계를 선호한다. 혈당을 더 빨리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