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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가 특성화 고등학교로 간 까닭은

발행날짜: 2012-07-06 12:02:54

조선대병원 이철갑 교수, 학생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실시

대학병원 교수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중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철갑 교수
그 주인공은 조선대병원 이철갑 교수(50·직업환경의학과, (구)산업의학과).

이 교수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광주지역 11개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일하는 청소년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한 학생이 초과근무 도중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 이후 인권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것.

이 교수는 지난해 발생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장 현장실습에 나서야 하는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산업재해보상보험,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 유해물질의 위험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실제로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발표한 '실업계고 학생실습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현장실습생들의 주간 노동시간은 평균 49.6시간에 달한다. 이는 법정근로기준시간인 40시간보다 10시간 많은 셈.

이 교수는 화학적 유해물질의 위험성, 발암성 물질, 소음․분진 등 호흡 보호구, 장시간 노동의 폐해 등에 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 무엇이 유해한지 알고 일해야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

그는 "산재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6개월 이내의 미숙련공, 즉 현장실습생들이 여기에 포함된다"라며 "작업에 임하기 전에 철저한 사전교육과 경각심 등을 심어줄 필요가 있는데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장실습이 수업의 일환인 만큼 노동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교육적인 측면의 실습이 돼야한다"며 "미래의 일꾼이 될 학생들의 건강을 정부와 사업체가 나서서 지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공장에서 실습하던 고등학생이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실습생들은 1주일에 5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제도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생 스스로 교육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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