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레시 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본부장
"병원이 체계적으로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관리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CT의 저선량 기술이 방사선 진단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병원에서 환자의 피폭량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8일 GE헬스케어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지하 1층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최근 환자의 피폭량을 추적 감시하는 소프트웨어 '도즈 트랙'을 소개했다.
도즈 트랙은 환자의 안전을 위한 최신 저선량 솔루션. CT와 맘모그래피, X-ray 등 다양한 기기의 선량 정보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닐레시 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본부장은 "환자는 최신의 기술 보다 편의성과 안전성에 더 중점을 둔다"면서 "환자들도 저선량 기술과 피폭량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T 시장의 패러다임이 저선량으로 전환될 것이란 예측에 따라 1mSv 이하로 일반적인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이외 방사선 장비에서 발생한 피폭량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즈트랙은 일반적인 방사선 장비에 대부분 적용이 가능해 별도의 어려움 없이 병원에 도입이 가능한 제품.
실제로 연대 세브란스병원은 이달 내로 도즈트랙 설치를 마무리 짓고 체계적인 환자 피폭량 관리에 나선다.
닐레시 샤는 "병원 단위에서 환자에게 노출되는 의료 방사선량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은 환자의 안전을 위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병원 간 전원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한 모델이다"고 밝혔다.
한편 GE헬스케어는 조직 검사 없이 간 경화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도 공개했다.
닐레시 샤는 "비침습 기술로 간경화를 판별할 수 있는 'MR터치'를 개발했다"면서 "조직검사 없이 눈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출혈과 고통이 수반되는 침습 시술의 불편함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도 간경화 여부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환자와 의사의 편의를 고려한 비침습적인 검사 방법이기 때문에 시장의 호응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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