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한미 때린 노환규 회장 "난 불매운동 주동자 아니다"

이석준
발행날짜: 2012-12-04 11:40:32

한미참의료인 시상식서 강조…제약계 "이제와서 아니라고 하면…"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쌍벌제 이후) 한미약품이 (불매운동 등으로) 많은 고난을 겪었다. 그 한가운데 제가 주동자로 낙인 찍혔지만 그것은 오해"라고 잘라 말했다.

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창립 97주년 기념식 및 한미참의료인 시상식에서다.

노 회장은 "올 초 약가인하라는 큰 폭풍을 이겨내고 이 행사를 후원해 준 한미약품이 다른 업체보다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성장이라는 단어를 택한 이유는 의료계 단합을 통해 한미가 많은 고난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 한 가운데 제가 주동자로 낙인이 찍혔지만 그것은 오해였다는 이야기를 이 자리를 빌어 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서 의료계 단합은 한미약 처방 금지를 뜻한다. 당시 한미약품은 쌍벌제를 주도했다고 의료계로부터 낙인 찍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노 회장의 입장 표명을 바라보는 제약계의 시선을 싸늘하다. 때릴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냐는 반응이다.

제약계 한 인사는 "노환규 회장이 전의총 대표를 맡던 시절 '한미 때리기'는 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한미 본사 앞에서 1위 시위까지 하지 않았느냐"며 "당시 한미 사장이 깜짝 놀라 달려나온 것은 업계에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라고 꼬집었다.

다른 인사도 "쌍벌제 법안 통과 후 전의총 중심으로 한미약 불매운동이 벌어진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의사 커뮤니티에는 한미 처방약 목록이 올라와 회원들끼리 공유하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노환규 회장이 있었던 거 아니냐"며 어이없어 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쌍벌제 직후 년도인 2010년 경영 실적에서 창립 37년만에 적자를 낸 바 있다. 특히 그해 하반기 영업손실은 무려 18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최상위 제약업체에서 영업손실은 극히 이례적이었다.

이 때문인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010년 12월 13일 열린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 및 의사협회 송년회'에 참석해 "쌍벌제 도입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로 한미약품이 비판 받고 있다. 당황스럽고 곤혹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아끼고 키워주신 의사 선생님들께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관련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