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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중앙병원 개원…제주 응급의료 숨통 틘다

정희석
발행날짜: 2013-03-11 08:49:16

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 365일 상주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은 12일 'S-중앙병원'(의료원장 하영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서쪽에 위치한 S-중앙병원은 지하 1층ㆍ지상10층 연면적 1만평 규모의 도심형 타워형태 종합병원으로 28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게 된다.

S-중앙병원은 지멘스 최신 MRI를 비롯해 CT, PET-CT, 혈관조영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신 MRI는 미세 암세포까지 진단해 낼 만큼 진단 정확도가 높고 저선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또 CT 역시 0.3초의 초고속 스캔 및 최대 384개 영상 획득으로 미세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첨단 장비 도입은 제주 도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외국인환자 유치와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중앙병원은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응급실 및 야간병실에 365일 상주해 24시간 응급질환 진료가 가능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성인과 소아응급실을 따로 구분해 충분한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첨단 장비로 신속하고 정확한 각종 응급검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주도 전역에서 S-중앙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인구밀집도가 높은 제주 서부지역 주민들의 응급실 이용에도 숨통을 틔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 김덕용 이사장은 "새롭게 문을 열 S-중앙병원은 진료권 분석을 통해 의료수요를 파악해 우수 의료진을 영입했으며, 진료특화와 경영에 있어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은 1981년 김덕용 신경외과의원으로 개원한 후 1994년 190병상 규모의 중앙병원으로 발전했다.

이어 2002년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을 설립하고 2013년 3월 12일 E-중앙병원 개원 19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이번에 S-중앙병원을 개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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