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말자 선천기형을 진단받은 신생아 환자 수가 7년사이 136%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는 연평균 7.2%씩 늘고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5~2011년 0세의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Q00-Q96)'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선천기형은 출생 시 정상과는 다른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것을 말한다. 한 가지 기형만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증후군은 여러 장기의 기형이 포함된다.
분석에 따르면 선천기형 환자는 2005년 1만3786명에서 2011년 3만2601명으로 7년간 136.5%나 폭증했다.
연도별 '0세 선천기형' 진료인원
세부상병별로 진료환자 비중을 살펴보면 2005년에는 10명 중 3명이 순환기계 환자였고 근골격계통 19.6%, 눈, 귀, 얼굴 및 목의 선천기형 14.2%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반면, 2011년에는 소화계통 화자가 30.8%로 가장 많았고 순환계통 23.5%, 근골격계통 16.6% 순이었다.
환자의 증가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산모 출산 연령이 높아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함께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김 교수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존에 당뇨나 고혈압이 있었던 산모는 당 조절과 혈압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 중 엑스레이 촬영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0세 선천기형' 입원 진료시 1인당 진료비는 2005년 443만원에서 2011년 675만원으로 연평균 7.2% 증가했다.
반면, 본인 부담 금액은 2005년 45만원에서 2006년 1만 5000원으로 감소하다 2008년부터 다시 증가해 2011년에는 17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6세 미만 입원 아동 법정본인부담금 변화와 2009년 희귀난치성질환자 본인부담경감 정책 때문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현재 정부는 '선천기형'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산전검사 및 임신, 출산 등의 비용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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