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가 없는 남성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미 스탠포드병원 마이클 아이젠버그(Michael L. Eisenberg) 교수가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9~2009년 불임클리닉에 등록된 남성 2,238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했다. 대상자 중 451명은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다.
분석결과, 일반남성에 비해 불임남성은 암 발병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30세 미만 남성은 진단받지 않은 또래보다 발암위험이 무려 8배나 높았다.
남성들이 걸린 암의 종류는 뇌종양, 전립샘암, 위암 등 다양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남성에게 불임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라며 "무정자증 진단을 받은 젊은 남성은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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