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리베이트는 모두의 잘못…왜 의사만 처벌하나"

발행날짜: 2013-09-05 12:27:16

이건용 봉직의, 복지부 앞 시위 "누명 씌우는 것 같아 억울"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벌어진 리베이트 쌍벌제 규탄 1위 시위 현장을 찾아 제도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리베이트 발생은 약가를 높게 결정한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큰데 이제와서 의사만 처벌하겠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5일 복지부 앞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리베이트 쌍벌제를 규탄하기 위한 1위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에 참석한 전북 군산의 이 봉직의는 "법안 제정 이전 사건에 소급 적용해 처벌한다는 것이 웬말이냐"면서 "약가 거품을 복지부가 조장하고 의사에게 리베이트 누명을 씌우는 게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우리나라 처럼 리베이트에 대해 강한 처벌 수위를 두는 나라가 얼마 안된다'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지만 의사들은 복지부 앞에서 불평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노환규 의협 회장이 방문해 시위를 격려했다.

노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의사의 신뢰 관계인데, (자정선언 등으로)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하는 의사들에게 왜 소급적용 등으로 무리한 처벌을 하려 드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신뢰 관계를 해치는 행위라는 것을 정부가 확실히 알아야 한다"면서 "의료계의 주장은 리베이트 수수 행위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을 의사에게만 돌리지 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약가 거품을 조장한 정부 때문에 구조적으로 리베이트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등 리베이트 문제는 정부-의사-제약사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

반면 약가 거품의 가장 큰 책임자인 정부는 의사의 중범죄자 만들기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소리다.

노 회장은 "복지부가 쌍벌제 신설 이전에 리베이트 수수로 처벌받은 개원의 선례가 두건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가 알아 본 바로는 그런 선례는 없다"면서 "복지부는 의사들의 행정처분 명단을 보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건은 공보의가 리베이트를 받은 것이고 또 한 건은 다른 이유로 처벌받은 것인데 마치 개원의가 리베이트로 처벌받은 사례처럼 말하고 있다"면서 "제약사의 선진화 방향에는 동감하지만 의사 범죄자 취급을 통한 선진화에는 공감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