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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역도 영웅 "제일병원 최고에요"

이인복 기자
발행날짜: 2013-11-14 09: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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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금메달리스트 키운 이 알렉세이 감독, 건강검진

5번의 올림픽에서 15명의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내며 카자흐스탄의 역도 영웅으로 칭송받는 이 알렉세이(52) 카자흐스탄 역도 대표팀 감독이 최근 제일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제일병원 따르면 이 알렉세이 감독은 현지 의료설명회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찾았던 제일병원 방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성사됐다.

제일병원은 이 알렉세이 감독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필요한 치료 및 추가 검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알렉세이 감독은 "제일병원의 뛰어난 의료수준은 카자흐스탄 현지 입소문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면서 "첨단 장비를 통해 체계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병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 강국으로 발돋움 한 것이 고려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카자흐스탄을 명실상부한 역도강국으로 만든 이 알렉세이 감독은 올림픽 직후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여론의 반대로 다시 대표팀 감독을 맡을 정도로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스포츠 영웅.

제일병원은 국민적 영웅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이 알렉세이 감독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환자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일병원은 이미 지난해 카자흐스탄 정부기관 및 병원들과 의료지원, 학술교류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러시아, 몽골 주요기관들과도 협약을 맺어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동안 주력해왔던 불임분야뿐만 아니라 여성암, 비뇨기과 질환 등 환자유치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1만5000명의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찾는 등 매년 2배가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일병원 김태경 행정부원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일병원이 50년간 축적해온 임상경험을 앞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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