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협의 좌경화에 반대한다는 기치로 결성된 평의사회가 노환규 집행부의 투쟁 방향성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12일 평의사회는 '노환규 회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투쟁 방향성과 일방적 회무에 많은 회원들이 우려와 문제점을 느끼고 있다"면서 "양심을 걸고 진실과 거짓을 알고 싶은 것이니 진실된 답변을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평의사회가 질의한 주요 내용은 ▲파업 철회 조건 ▲정치파업 진행의 절차 ▲의료공공성 강화 목표 ▲일방적 회무에 대한 것이다.
먼저 평의사회는 파업목표와 파업조건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평의사회는 "3월9일 정부에 파업을 전격 철회하겠다며 비공개로 요구한 대정부 파업철회조건이 '원격진료의 사전 시범사업'뿐이라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보건노조뿐 아니라 민노총, 참여연대 등의 좌편향 정치집단도 의협의 민영화반대, 의료영리화반대를 지지했다"면서 "이들이 수가인상에는 반대하는 것은 결국 의사들을 자신들의 기존 의료민영화반대, 의료영리화반대 투쟁에 이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의료기관의 93%는 운영주체가 민간인 민간의료기관인데도 의료민영화 반대를 외치는 민노총, 보건노조, 참여연대 등과의 연대를 하는 것이 과연 회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하냐는 것.
평의사회는 "노 회장이 건강보험당연지정제 철폐를 주장하다가 입장을 번복해 국민건강 보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노 회장의 단일 건보공단 강화를 통한 공공의료강화가 의협의 기본 입장이 될 수 있는지도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평의사회는 "노 회장은 투쟁체도 와해됐는데도 의료계의 투쟁을 사실상 마음대로 하고 있다"면서 "의협의 독선적 운영에서 기인된 민심이반, 집행부 줄사퇴, 투쟁위원 줄사퇴 등으로 촉발된 지도력은 상실과 집행부와 투쟁체 붕괴에 대해 어떤 책임을 느끼는지 답변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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