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분야 특화서비스로 대학병원을 능가하며 의료 질과 진료실적에 압도적 두각을 보이는 전문병원이 있어 주목된다.
인천시 부평역 인근에 위치한 한길안과병원 전경.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에 위치한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은 안과 분야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연간 17만명이 넘는 전국 환자들이 찾은 안과 전문병원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병원급 첫 의료기관 인증 취득과 인천, 경기지역 유일한 안과 전문병원 지정 등 지역병원의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1985년 인천 부평에서 '정안과의원'으로 출발한 한길안과병원은 대학병원을 포함해 규모나 실적 모두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한길안과병원의 성장 배경에는 경영진의 과감한 투자에 기인한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을 중심으로 안과 전문의 17명 등 23명의 의료진이 망막과 전안부, 녹내장, 성형안과, 라식 등 진료센터별 견고한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난치도가 가장 높은 망막 전문의 5명이 상시 진료하며 인천지역 전체 수술의 50% 이상을 맡고 있다.
녹내장 수술의 경우도 선진국 해외연수를 거친 베테랑 전문의 4명이 포진돼 질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2002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무료 수술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정규형 이사장이 우즈벡 현지에서 집도 수술하는 모습.
한길안과병원의 성장세는 진료를 뛰어넘어 연구분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임상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자체적인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를 설치해 단일과목 병원에서 의약품 임상시험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해외의료 및 지역주민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원 성장의 숨은 공신이다.
한길안과병원은 2002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 8차례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무료 안과수술을 지원했으며, 2003년 수도 타슈겐트에 자선병원인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개원해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정규형 이사장은 의료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나 환자들의 사랑에 대한 공헌활동은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한국지엠에서 운영하는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공동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수술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사랑 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오는 9일 열리는 인천아시아대회 지정병원으로 대회기간 중 의료인력 파견과 의료장비 지원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정규형 이사장(안과 전문의)은 "안과 세부질환별 실력 있는 전문의와 원스톱 당일 진료 등이 한길안과병원의 큰 장점"이라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등 환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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